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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개하는 꽃을 섬세하게 표현한 아티스트

아티스트 스티븐 도허티는 COS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예술의 영향력과 꽃의 중요성에 대한 자신만의 견해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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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움 속 강인함’ 아티스트 스티븐 도허티가 수채화 기법으로 꽃을 표현하면서 추구하는 의미입니다. 스티븐은 수채화 워싱 기법을 사용해 섬세하면서도 강인한 꽃의 모습을 그려냅니다.

영국 맨체스터(Manchester)에서 태어난 스티븐은 고등학교 미술부에서 활동하며 재능을 키워나갔고, 런던으로 온 후 센트럴 세인트 마틴(Central Saint Martins)에서 예술을 공부했습니다. 그렇지만 스티븐의 대학 생활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스티븐은 대학 생활에 대해 다음과 같이 생각을 밝혔습니다. ‘제가 센트럴 세인트 마틴에서 공부하기에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가족 중에서 대학교에서 간 사람은 제가 유일했는데,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게 생각보다 더 힘들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외로운 마음을 달래고자 파티에 간 적도 있어서 종종 급하게 과제를 끝냈죠.’

졸업 전시 패션쇼를 하는 대신에 휴학 후 신진 니트웨어 디자이너 브랜드 크레이그 로렌스(Craig Lawrence)에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 후로 4년 동안 파리 컬렉션에 참여했고,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스티븐은 드로잉 작품 활동을 이어나갔습니다.

‘예술이라는 장을 통해 다른 곳으로 더 나아갈 수 있어요. 저는 예술이 가져다주는 안정감과 희망에서 위안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어요.’

COS Spring Summer 2023 | Interview with Sheila
COS Spring Summer 2023 | Interview with Sheila

2009년 센트럴 세인트 마틴을 졸업한 후 단체 전시회에서 작품 활동을 꾸준히 계속 진행했습니다. 2011년 포토그래퍼 닉 나이트(Nick Knight)의 아트 갤러리 쇼 스튜디오(SHOWstudio)의 뉴욕과 도쿄 전시회에 드로잉을 출품했고, 2014년 서머셋 하우스(Somerset House)에서 개인전을 선보였습니다. 그 후로도 스티븐의 드로잉 작업 과정을 온라인에 공유하며 인지도를 쌓아갔고, 10 매거진(10 Magazine)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도 작업했습니다.

업계에서 인지도를 쌓아간 결과, 센트럴 세인트 마틴의 교수 베르니 예이츠(Berni Yates)의 초청을 받고 모교에서 강의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티븐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수업을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학생들이 제 수업에서 사물을 똑같이 그리는 것보다 대상을 어떻게 인식하고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관점을 배울 수 있도록 지도하려고 해요.’

2019년 여름 스티븐은 쇼 스튜디오로 돌아와 큰 규모의 전시회를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전시회의 이름은 그래티튜드 블룸스(Gratitude Blooms)이며, 스티븐이 인도 고아(Goa)의 아트 레지던시에서 꽃에 대해 탐구한 내용을 반영한 이름입니다. 같은 해에 스티븐은 영국 패션 협회(British Fashion Council)에서 뉴 웨이브: 크리에이티브 (NEW WAVE: Creatives) 상을 수상하고,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을 기념해 젊은 아티스트를 지원하는 사라반드 재단(Sarabande foundation)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가 되었습니다. 아티스트로서 완벽한 시작은 아니었지만, 꾸준한 작품 활동 끝에 성공한 아티스트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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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지표면이 쓸려가고 닳았지만, 그 모습조차도 정말 아름다웠어요. 그래서 거기서 영감을 받은 컬러를 작품에 사용하기 시작했어요.’

작품 세계에서 꽃의 중요성과 COS와의 익스클루시브 콜라보레이션에 담긴 예술 기법에 대해 나눈 인터뷰를 자세히 확인해 보세요.

예술을 추구해온 성장 과정
‘고등학생이 되기 전에 아티스트가 직업이라고 생각하지 못해서 법을 공부하고 싶었던 때가 있었어요. 그다음으로 패션 디자인을 생각했는데, 아티스트가 되는 것보다 비즈니스적인 모델이 확실했기 때문이에요. 미술 선생님이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의 새비지 뷰티(Savage Beauty) 컬렉션을 보여주고 나서 저는 돈을 받고 아름다운 컬렉션을 만들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죠.’

커리어 하이라이트
‘디자이너 브랜드 크레이그 로렌스에서 일할 때 쇼 스튜디오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았어요. 컬렉션 제작 과정을 촬영하는 동안 크레이그는 재킷을 만들고 저는 스케치를 하고 있었어요. 그때 큐레이터 캐리 스캇(Carrie Scott)이 제 드로잉을 보더니 포트폴리오를 보여달라고 하더라고요. 쇼 스튜디오에서 전시회를 여는 게 어떻냐고 제게 물어봤고, 이를 계기로 첫 개인전을 선보일 수 있었어요.’

작품 제작 과정
‘종이를 물감으로 물들여 수채화의 번짐 효과를 표현하고, 잉크를 떨어뜨리면 나타나는 번짐 효과로 다양하게 변화를 주는 편이에요. 질감이 돋보이며 사용감 있는 종이에 잉크를 떨어뜨리면 마르는 데 오래 걸려서 시간을 가지고 꾸준하게 작업해야 하죠. 저는 이런 기법으로 오랜 시간 동안 작업을 해왔기 때문에 이제는 제 자신을 믿고 작업할 수 있는 상태가 된 것 같아요.’

꽃의 의미
‘여리지만 강인한 꽃이라는 존재에서 느껴지는 안도감과 희망을 컬렉션에 녹여냈죠. 상징적인 의미에서 꽃을 어떤 관점으로 바라볼지에 대해 고민하고 결과물로 만들어내요. 꽃에 담긴 강인함을 바탕으로 시각적인 예술로 그려내고, 햇빛에 의해 변하거나 마모된 모습까지 작품에 반영하고 있어요.’

COS X STEPHEN DOHERTY
COS X STEPHEN DOHERTY

‘제 작품을 감상하면서 기댈 수 있는 순간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작품을 보면서 명상에 잠기는 시간을 가지는 거죠.’

고아 레지던시
‘인도 고아 포르보림(Porvorim)의 아미르 아트 하우스(Aamir Art House)에서 3개월 동안 몬순 시즌을 보냈어요. 일상생활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오롯이 작품 활동에만 매진할 수 있어서 정말 편했어요. 비가 많이 내리면서 자연과 지표면이 쓸려가고 닳았지만, 그 모습조차도 정말 아름다웠어요. 그래서 거기서 영감을 받은 컬러를 작품에 사용하기 시작했고, 꽃을 그려내면서 고아에서 느꼈던 기분을 다시 기억할 수 있게 되었어요.’

사라반드 재단
‘제 친구 헬렌 프라이스(Helen Price)가 사라반드 재단을 소개해 줘서 지원하게 되었어요. 재단 이사장인 트리노 베르카데(Trino Vekade)가 장소를 제공해 줬고, 작품의 가격을 메기는 법과 같은 비즈니스 조언에 대해 자세히 알려줬어요. 사라반드 재단은 모든 아티스트들을 지지하며, 재단을 나갔을 때도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점이 좋은 것 같아요.’

익스클루시브 콜라보레이션
COS 컬렉션과 스토어를 보면 안락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꽃을 소재로 삼아 움직임에 변화를 줘서 다양한 실루엣과 실크 스카프로 재해석했고, 여름을 떠올리면서 석양을 통해 블랙과 블루 컬러를 담아냈어요. 꽃이 발산하는 에너지가 마음에 들어서 이번 컬렉션에서는 프린트로 꽃에서 풍기는 분위기를 표현했어요.'


크리스토퍼 프린스(Christopher Prince) 글
치에스카 포춘 스미스 (Chieska Fortune Smith)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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