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럭셔리 아이웨어 브랜드, 린다 페로우
2003년, 린다 페로우의 아들인 사이먼 자블론이 재런칭한 브랜드 린다 페로우는 20년 후 COS와의 협업을 통해 5가지 디자인의 아이코닉 선글라스를 선보이게 됩니다.
‘절제된 럭셔리를 디자인 모토로 두고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게 되었어요.’
디자이너 린다 페로우(Linda Farrow)는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1970년대에 런칭했습니다. 당시에는 아폴로 달 탐사 계획(Apollo space mission)의 시작과 비틀즈(Beatles) 해체가 있었던 시기였습니다. 린다 페로우는 패션으로써 선글라스의 가능성에 주목해 혁신적인 디자인을 시작했고, 아방가르드하고 볼드한 디자인의 선글라스를 선보이면서 오노 요코(Yoko Ono)와 그레이스 켈리(Grace Kelly)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가장 전성기였던 1980년대, 린다는 커리어를 멈추고 가정에 집중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녀의 아들이자 린다 페로우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사이먼 자블론(Simon Jablon)은 다음과 같이 생각을 밝혔습니다. ‘제가 자라면서 어머니가 누구인지에 대해 감사할 필요를 못 느꼈지만, 성인이 되어 패션계에서 일하면서 어머니가 미쳤던 영향력이 엄청났던 걸 체감할 수 있었어요.’
2003년, 사이먼은 런던 북부에 위치한 가족 소유의 창고에서 우연히 린다 페로우의 디자인을 발견하고 브랜드를 재런칭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당시에 브랜드는 20년 동안 중단된 상태였어요. 어머니가 디자인한 아이웨어는 우수한 퀄리티와 럭셔리 마켓에 어울리는 무드를 지녀서 다시 런칭하면 잘 될 것 같다고 생각했죠.’
사이먼은 고유의 아카이브 디자인을 보존하면서 시대에 맞게 재해석한 디자인을 선보이려고 했습니다. 볼드하고 위트 있으며, 레트로 무드의 개성 있는 디자인을 선글라스에 반영했습니다. 선글라스에 대한 사이먼의 신념을 알아보세요. ‘착용했을 때 자연스럽고 자신감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 선글라스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가장 잘 어울리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당당한 기분이 들죠.’
린다 페로우의 아카이브 디자인부터 브랜드 재런칭 그리고 COS와 진행한 콜라보레이션까지, 자세한 인터뷰 내용을 확인해보세요.
시그니처 스타일
‘어머니는 70년대 초반에 아이웨어를 패션 액세서리로 재탄생시켰어요. 기존의 평범하고 기능적인 디자인의 아이웨어에 스테이트먼트 셰이프와 컬러로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셨죠.’
‘그래서 어머니의 디자인을 계승하고자 볼드한 실루엣과 컬러의 아이웨어를 지금까지 제작해오고 있어요.’
아카이브 디자인
‘어머니의 아카이브 디자인을 발견했을 때, 유니크한 디자인과 우수한 퀄리티에 감탄했어요. 당시에는 대규모 라이선스 기업들이 선글라스 생산을 독점하던 시기라 개성 있는 디자인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거든요.’
‘사람들이 착용한 선글라스는 하나같이 무난하고 심심하다고 생각했는데, 어머니가 디자인한 선글라스를 보니 숨통이 틔는 것 같았죠.’
발전
‘오랜 시간에 거쳐 린다 페로우만의 차별화된 스타일을 완성했어요. 그래서 이제 린다 페로우 선글라스를 보면 단번에 저희 제품이라는 걸 알 수 있을 정도죠.’
‘브랜드의 성공 비결은 70년대의 위트 있고 경쾌한 바이브를 유지하면서도, 최신 트렌드에 맞게 새로운 실루엣의 아이웨어를 선보이는 점이에요.’
’다양한 얼굴형에 맞는 프레임과 컬러 옵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프레임이 있으면 여러 가지 컬러로도 구매할 수 있죠.’
‘가장 잘 어울리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당당한 기분이 들죠.’
장인 정신
‘린다 페로우는 장인 정신을 기반으로 럭셔리 아이웨어를 제작하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가져요. 세심한 디테일을 통해 디자인의 완성도를 한 단계 더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해요.’
‘선글라스 표면의 곡선과 광택감이 아세테이트 프레임에서 가장 중요해요. 심플한 실루엣이라도 적당한 광택감이 더해지면 디자인이 한층 더 돋보이죠. 항상 정교하고 세밀하게 디자인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어요.’
‘최상의 제품을 위해 우수한 퀄리티와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디자인해요. 업계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하는 린다 페로우 선글라스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죠.’
콜라보레이션
‘최근 들어 럭셔리 브랜드와 합리적인 가격대의 아이템을 믹스한 스타일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럭셔리 패션에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COS x LINDA FARROW
‘다양한 얼굴형에 맞는 5가지 스타일의 선글라스를 이번 콜라보레이션에서 선보이게 되었어요. 스퀘어 아세테이트, 스퀘어 메탈, 에비에이터 메탈, 라운드 하프 프레임 그리고 렉탱귤러 아세테이트 선글라스로 만날 수 있죠.’
‘그리고 이번 협업을 위해 COS 로고와 린다 페로우의 시그니처인 원형 아일렛에서 영감받은 ‘C’ 자 디자인도 같이 선보이게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