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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S / 인터뷰

텍스타일 아티스트 앰버 첸의 위빙 디테일


텍스타일 아티스트 앰버 첸은 화합을 주제로 COS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입니다. 독창적인 수공예 기법이 돋보이는 컬렉션을 만나보세요.

텍스타일 아티스트 앰버 첸은 화합을 주제로 COS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입니다. 독창적인 수공예 기법이 돋보이는 컬렉션을 만나보세요.

'집은 삶의 기본이 되는 곳이에요.' 상하이와 싱가포르를 오고 가며 활동하는 텍스타일 아티스트, 앰버 첸은 위빙 기법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연결합니다. 텍스처, 감정, 컬러 및 음식의 재료, 준비 과정 및 프레젠테이션에서 영감을 받는 앰버는 켜켜이 쌓인 다양한 경험과 같이 위빙 작업을 합니다. 앰버에게 실타래는 기억이나 일상생활과의 상호 작용을 나타내는 요소입니다.

앰버는 싱가포르의 래플스 디자인 대학교에서 여성복 디자인을 전공하고 학사 학위를 받은 후, 텍스타일이 표현적인 작업 방식에 알맞은 걸 깨달았습니다. ‘패션 디자인은 구체적인 목적이 있지만, 패브릭을 개발하고 응용한 사례는 미지의 영역인 것 같아요. 패브릭을 소재로 생각하고, 소재를 통해 다른 요소를 완성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앰버는 런던 센트럴 세인트 마틴에서 텍스타일 디자인을 공부하고, 로열 칼리지 오브 아트에서 텍스타일 디자인 석사 학위를 취득 후 2018년에 졸업했습니다.

앰버 첸이 진행 중인 시리즈인 The Unwrapped-Wrapper는 전통적인 식품 포장 방식과 일상생활 중에서 감각적 영향 사이의 관계를 탐구한 작품입니다. 자카드 위빙 기법을 통해 텍스타일이 2D에서 3D로 변형되는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며, 이를 통해 가까운 가족과의 유대감을 표현한 구조를 만들어 냅니다. '제 작품은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서 말로는 완전히 포착할 수 없는 감정을 표현해요. 표면 아래의 선과 구조는 가려진 정보를 드러내 다시 표면화되고 눈에 보일 수 있도록 하죠.'

COS와의 콜라보레이션에서 앰버는 작품 중 유명한 시리즈에서 영감을 얻어 화합의 메시지를 구현한 설치물을 제작했습니다. ‘컬러, 텍스처, 레이어링, 촉각적인 경험 및 기억을 통해 친밀감을 표현하려고 해요. 가족, 슬픔, 치유와 의존은 떼어 놓을 수 없는 유대감을 만들죠. 자카드 기법을 사용하면 실이 다른 위치에서 나타나 다양한 직조 구조와 풍부한 빛과 그림자를 만들어내요.’ 컬러풀한 팔레트에서 가져온 앰버의 작품은 새로운 해의 즐거움을 선사해 줍니다.

앰버 첸의 작업 과정과 텍스타일 작품에 담긴 유대감에 대한 이야기를 확인해 보세요.






'제 작품은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서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을 표현해요.'

전세계에서 받는 영감

‘제가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디자인이 완성되는 것 같아요. 싱가포르에서 느꼈던 분위기는 런던에서 경험한 것과 달라요. 런던에서 공부하는 동안 예술에 집중하면서도 패션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가깝게 지냈어요. 문화는 음식과 거리에서 볼 수 있는 것까지 다양한 요소가 쌓인 것이기 때문에, 상하이에서는 유럽에서 배운 기술을 실험하기 위해서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해요. 다양한 지역의 공예를 비교하고 차이점에 대해 탐구하는 걸 좋아해요.’


텍스타일에 대한 탐구

'여성복에서 텍스타일로의 작업의 방향을 옮긴 건 큰 그림을 보는 것에서 더 작은 디테일을 보는 것으로 전환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옷을 제작하는 건 심플하지만, 패브릭은 다른 요소들과 결합될 수 있어서 복잡한 것 같아요. 텍스타일 디자인은 사물의 구조를 관찰하는 미시적 관점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더욱 흥미로워요. 텍스타일 작품은 아트 프로젝트와 디자인 프로젝트로 구분되어서 자기표현과 기능성 사이의 두 가지 방향을 탐구할 수 있어요.'


개인적인 스타일

‘10년 전 사진을 보면 작품 스타일은 같지만, 또 어떤 면에서는 달라요. 어렸을 때는 다양한 컬러 아이템을 입는 것을 선호했지만, 지금은 뉴트럴 컬러와 조화롭게 매치하는 편이죠. 싱가포르에서는 항상 여름이지만, 9월에 런던으로 유학을 갔을 때 아우터웨어를 입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현재 스타일은 제 자신에게 충실하는 것이고, 직감에 더 의존하는 편이에요.’


스튜디오 기법

‘초창기 작품 활동에서는 위빙에 집중하면서 염색, 인쇄, 뜨개질, 브레이딩을 포함한 텍스타일 기법을 적극적으로 시도해 봤어요. 스튜디오가 성장하면서 파트너와 함께 위빙, 크로셰, 비즈 장식, 뜨개질, 로프 만들기와 같은 다양한 텍스타일 기법을 다시 작업해 봤어요. 가정용 기계로 위빙 샘플을 만들지만, 자카드를 직조할 때는 컴퓨터로 작업하는 편이에요. 기존에 사용하는 방식이 있지만, 다양한 디자인에 적용이 가능한지 확인하기 위해서 최신 프로그램을 배워야 해요.’




'뱀의 해를 기념해 수많은 실을 엮어냈어요. 사람들이 가족들과 함께하는 화합의 의미를 담아냈죠.'



환경을 생각한 제작 과정

'스튜디오에서 새로운 재료를 사지 않으려 노력하고, 프로젝트에서 남은 재료는 다른 프로젝트에서 사용하거나 테스트하기 위해 보관해요. 처음 상하이로 돌아와서 스튜디오를 시작했을 때, 재고로 가득한 재료 시장을 방문했어요. 시장에서 처음으로 구매한 아이템은 생산에 들어가지 않아서 몇 년 동안 방치된 끈이었어요. 이걸 활용해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스튜디오에서 업사이클링했어요.'


COS 협업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경청하는 브랜드와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기뻤어요.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The Unwrapped-Wrapper라는 제 석사 학위 시리즈의 연장선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시각, 청각, 촉각적인 경험을 섞어서 패브릭으로 재해석한 컬렉션이죠. 뱀의 해를 맞아 많은 실을 함께 엮는 것 같은 느낌이었고, 마치 가족 모두가 모인 유대감과 화합을 표현할 수 있었어요. 또한, 작품에서 뱀의 모습을 추상적으로 표현했죠.'


컬러의 중요성

'마룬, 골드, 소프트 핑크 컬러의 실크 실을 작품에서 사용했어요. 한쪽 면은 마룬 컬러의 모헤어를 메인으로 하고, 다른 면은 화이트와 소프트 핑크 컬러로 된 합성 섬유 표면을 기본으로 하되, 그 안에 골드 컬러로 된 메탈릭 실이 짜여 있어요. 컬러로 평화와 따뜻함을 표현하려고 했죠. 자카드 기법은 실이 다른 위치에서 나타나 다양한 짜임새, 풍부한 빛과 그림자를 만들어내요. 컬러, 텍스처, 레이어링, 촉각적인 경험, 기억을 통해 친밀감을 표현하고자 했어요. 가족, 슬픔, 치유와 의존은 떼어 놓을 수 없는 유대감을 만들죠.’




'컬러, 텍스처, 레이어링, 촉각적인 경험과 기억을 통해 친밀감을 표현하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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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은 사람이 있나요?

부모님.

스튜디오의 플레이리스트에는 어떤 가수가 있나요?

블러드 오렌지, 쳇 베이커, 예지

세 단어로 작품을 나타낸다면?

컬러, 텍스처, 감정이에요.

영감을 받는 대상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접시에 담긴 다채로운 컬러와 텍스처의 음식에서 영감을 받아요.

가장 꿈에 그리는 전시 장소가 있나요?

서펜타인 갤러리나 테이트 모던에서 전시를 여는 걸 꿈꿔요.

앰버 첸은 작품은 아래 COS 스토어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싼리툰, 베이징
믹스 씨 월드, 선전
마리나 베이 샌즈, 싱가포르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 말레이시아





크리스토퍼 프린스(Christopher Prince) 글
창춘 리우(Changchun Liu) 사진
이판 첸(Yifan Chen) 영상